복식호흡이란?
보컬에게 있어서 호흡은 재료이다. 요리에서 아무리 뛰어난 요리실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신선하지 못한 재료로 요리를 한다면 요리의 질은 떨어 질것이다.
마찬가지 노래를 잘하는법에 있어서도 호흡 외의 테크닉이 뛰어나더라도 호흡컨트롤이 미숙하다면 좋은 발성이 나오기 어렵다.
반대로 아무리 신선한 재료를 가지고 있다고 하여 꼭 좋은 요리가 되진 않는것 처럼 노래에서도 호흡이 잘 된다하여 노래를 반드시 잘하진 못하다.
하지만 호흡이 미숙하다면 당연히 그 노래는 불안정한 소리로 노래가 이루어 지기때문에 복식 호흡은 필수다.
원리에 설명하기에 앞서 흉식 호흡과 복식 호흡의 구분부터 필요한데 간단히 말해
흉식 호흡은 폐의 윗쪽 부분으로 호흡을 넣음 으로 인해서 공간 확보가 위로 이루어져 가슴과 어깨가 들리게 되고
복식 호흡은 폐의 아랫쪽 부분으로 보내어 장기를 밀어내게 되면서 배가 나오게 되는 것을 복식호흡 이라한다.
복식호흡을 할때 폐의 아래부분에 있는 근육 횡경막에 압박이 들어가 호흡에 기압이 높아지면서 작은양의 호흡으로도 길고 큰 소리로 노래할 수 있게 된다.
덧붙이자면 일상생활에서 흉식 호흡 (가슴이 들리는 호흡)을 많이 할때는 격한 운동시에 헥헥 되면서 격한 호흡을 마시는것을 떠올릴 수 있고
복식호흡은 잠을 잘때 배가 오르고 내리고 하는 호흡을 본적이 있을것이다.
'노래는 격한 운동하듯이 하는것이 아니라 마치 잠자듯 편안한 상태에서 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복식호흡 연습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다.
첫째 호흡은 마치 꽃향기를 맡드시 깊게 마시고 뱉는것을 기본으로 하며 코로 마시고 입으로 뱉는것이 좋다. 복식호흡은 연습하거나 노래할때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에서도 자연스럽게 이루여져야 하는데 입으로만 장시간 호흡을 할 경우에는 성대가 쉽게 건조해져서 성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코로 호흡을 할 경우에는 코털이 먼지나 이물질로 부터 폐까지 넘어가지 않도록 도와주고 습도를 유지해주는 기능이 있다고한다. 그러므로 코로 호흡을 마시고 입으로 뱉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둘째 일상적인 생활과 다르게 가창할때에는 코로만 호흡을 할 경우 박자를 놓치거나 제대로된 호흡공급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콧구멍이 좁기 때문에 빠른 시간안에 호흡을 마시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가창시에는 때에 따라서 코와 입을 동시에 활용하는것이 좋다.
셋째 배에 손을 댄체로 아래로 호흡을 보낸다고 생각하며 눕거나 상체를 숙여서 호흡을 깊게 마셔본다. 이 때에 자연스럽게 복식호흡으로 이루어진다.
간혹 의식해서 가슴이 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차분히 호흡해보면 금방 배가 올라오는 호흡의 느낌을 잡을수 있을것이다.
넷째 눕거나 상체를 숙였을때 배가 나오는 느낌을 잘 기억을 한다. 다음으로 일어서거나 상체를 편체로 어깨와 가슴이 들리지 않도록 의식하며 복식호흡을 한다.
우리의 몸은 기억하는 악기이다. 나의 근육움직임이 어떤식으로 움직여지는지 잘 기억한다음 필요할때에 또 사용할 수 있도록 연습한다.
참고
마지막으로 간혹 배에 힘을 주고 노래를 하라는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배에 힘을 준 상태에서는 폐의 내부 압력이 심하게 올라가게 되어서 목에도 힘이 들어 가게 되고 폐의 주변 불필요한 근육에도 마찬가지 힘이 들어가게 되어서 호흡이나 폐가 편안하게 부풀어 오르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정확히는 배에 힘을 주는것이 아니라 호흡을 잡아서 그 호흡의 압력을 유지 시켜주는 것을 대부분 잘못 인식하고 있다.
보통은 '호흡을 잡는다, 유지한다, 홀딩(Holding)한다.'라는 표현을 쓴다.
복식호흡은 잘 마시는것에 그쳐서는 안된다. 복식호흡을 하는 이유는 호흡의 압력을 잡아 잘 뱉기 위해서 라는 것을 잘 기억하고 의식적인 연습을 하는것이 중요하다.